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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솔리스 전 시의원 매디간 재판 증인 채택

올 가을 시작될 마이클 매디간 전 일리노이 하원 의장 재판에 대니 솔리스 전 시카고 시의원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검찰은 솔리스 전 시의원으로 하여금 매디간 전 의장이 어떻게 사적 이익을 취했는지 밝혀낼 계획이다.     18일 공개된 연방 검찰의 증거 목록과 증인 채택 현황에 따르면 솔리스 전 시의원은 매디간 전 하원 의장의 비리 혐의를 밝힐 핵심 증인에 포함됐다.     솔리스 시의원은 자신의 비리 혐의를 포착한 연방수사국(FBI)의 설득으로 도청장치를 부착하고 매디간 전 하원의장과의 대화 내용을 증거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물론 이는 자신이 불법으로 정치 자금을 수수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FBI가 확보한 뒤 도청작업에 도울 경우 기소를 하지 않겠다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솔리스는 23년간 25지구 시카고 시의원으로 재임했고 특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닝 위원장을 맡아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 이번 매디간 전 하원의장 재판에서는 세 가지 주요 범죄 혐의에 연루돼 있다.     솔리스 전 시의원이 퇴임 후 주정부 기관의 이사직에 기용될 수 있도록 힘써주는 대신 매디간 전 의장의 법무법인에 일감을 주기로 했으며 차이나타운 부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압력을 넣고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부당한 압력을 넣은 것 등이다.   이 같은 증거를 바탕으로 연방 검찰은 매디간 전 하원의장이 10년 이상 자신과 자신을 추종하는 정치인들을 위해 범죄 기업 집단을 운영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솔리스 전 시의원은 지난해 열린 에드워드 버크 전 시카고 시의원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이 경우 버크 전 의원측에서 증인으로 소환한 바 있다.     매디간 전 하원의장 재판의 경우에는 검찰이 증인으로 채택해 솔리스-매디간 라인에서 어떻게 불법 행위들이 자행됐는지를 밝힐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10월에 시작될 매디간 전 하원의장의 재판이 로드 블라고야비치 전 일리노이 주지사 재판에 이어 정치인 연루 재판으로는 가장 스케일이 큰 부정부패 정치권 재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재판이 성사될 수 있도록 막대한 영향을 끼친 솔리스 전 시의원이 증인으로 출두함에 따라 막후에서 일리노이 정치인들이 어떤 거래를 어떻게 했는지를 얼마나 적나라하게 밝힐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솔리스 시의원 솔리스 시의원 재판 증인 하원의장 재판

2024-03-19

IL 정치 거물 매디간 재판 6개월 연기

마이클 매디간(사진) 전 일리노이 주 하원의장에 대한 재판이 연기됐다. 뇌물 사건과 관련한 연방 대법원의 판결 때문이다.     3일 시카고 다운타운 덕슨 연방 법원에서 열린 매디간 전 하원의장 재판 심리에서 담당 존 로버트 블레이크 판사는 당초 4월 1일 시작 예정이었던 재판을 6개월 미뤄 10월 8일 시작한다고 결정했다.     블레이크 판사는 이날 “두번 하는 것보다는 한번 제대로 하는 것이 낫다"고 언급했다.     담당 판사가 매디간 전 의장의 뇌물 혐의를 다루는 재판을 연기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이와 유사한 사건이 현재 연방 대법원에서 다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애나 주 포티지 시의 제임스 스나이더 시장에 대한 재판이 바로 그것인데 이 사건이 매디간 전 의장건과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즉 선출직 공무원이 대가를 바라고 어떤 행위를 하거나 약속한 것을 연방법에서 말하는 뇌물이라고 규정한 것이냐는 법 조항에 대한 해석 때문이다.     대가성 없이 이를 약속한 것에 대해서도 뇌물법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곧 나오기 때문에 이 결과를 지켜본 후 매디간 전 하원 의장의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재심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판사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매디간 변호인단은 담당 판사에게 이를 요청했고 판사가 수용함에 따라 6개월 뒤로 본재판이 밀리게 됐다.     한편 이날 연방 법원에 출두한 매디간 전 하원 의장은 본재판 연기에 찬성하는지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동의한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이는 지난 2021년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당한 뒤 매디간 전 하원 의장이 공식 석상에서 말문을 처음으로 연 것이었다.     올해 81세인 매디간 전 하원 의장은 2021년 자진 사임할 때까지 50년간 주 하원 의원으로 재임했으며 이 중 36년을 하원 의장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컴에드사와 AT&T사로부터 자사에 유리한 법안을 마련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대가성 지원을 받았고 자신이 일하고 있는 법무법인에 일감을 달라는 강요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본재판을 앞두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정치 거물 하원의장 재판 정치 거물 블레이크 판사

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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